30대 남자 가장 많이 시청…경북 관심 상당히 높아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첫 TV토론이 심야 시간대에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이 관심이 높았다.
30일 시청률조사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0분부터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진행된 MBC 100분토론의 전국가구 시청률은 6.2%를 기록했다. 서울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가구 시청률은 7.1%,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6.7%였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업 TNMS 기준 서울 평균 시청률은 5.1%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 1분 시청률은 7.3%(서울가구)을 기록했다. 이때 박 후보가 2011년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가 당시 시장직을 건 오세훈 시장이었다고 공격하자, 오 후보가 이미 수십차례 사죄했다고 반격했다.
TNMS 측은 "전국가구 시청률 기준으로 2019년 10월22일 이후 1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MBC 100분 토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청자데이터 분석 결과 유권자 연령대인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각 연령대에서 남자 시청률이 여자보다 높았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서울지역에서 30대 남자가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임에도 경북지역의 관심이 높아 시청률은 서울평균 보다 높은 7.8%로 전국최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