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ㆍ등교 재개에…학교ㆍ학원 앞 편의점 3월 매출 '안도'

간식ㆍ문구류 매출 전년 대비 급증…모닝세트로 등교 수요 잡는다

3월을 맞아 학교와 학원가 인근에 자리한 편의점 점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해와 다르게 등교와 등원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며 간식과 문구류 등 학생들이 주로 찾는 품목의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서다.

3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대학교 내부와 인근에 위치한 GS25 점포 30개에서 간식과 문구류 매출이 급증했다.

(사진제공=이마트24)
특히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상품의 매출 증가세가 돋보였다. 빵(131.4%), 김밥(129.5%), 주먹밥(194.2%), 도시락(50.1%), 면류(111.1%)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올랐다.

또 식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유제품(108.5), 음료(130.4%) 매출도 증가했다. 개학 효과로 문구류(298.7%) 매출도 전년 대비 급증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등교가 시작된 이달 2일부터 28일까지 삼각김밥/김밥(61.7%), 컵라면(24.0%) 매출이 늘었다.

간식류에선 치킨(172.2%), 핫바(23.1%), 젤리(64.7%), 과자(22.6%), 가공우유(31.1%), 탄산음료(27.4%) 매출이 증가했다. 필기용품 및 학용품은 전년 대비 매출이 112.6% 늘었다.

같은 기간 학교, 학원가 인근 CU에선 주먹밥(258.1%), 후라이드 치킨(240.5%), 라면류(157.1%), 탄산음료(172.2%)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24에선 비식품 신장세가 뚜렷했다. 1일부터 28일까지 이마트24 학교, 학원 상권 점포에서 스타킹(138%), 클렌징 용품(136%), 교통카드(86%) 매출이 전년 대비 늘었다.

등교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이마트24는 정상 등교에 발맞춰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민 아침 든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24는 매일 아침 7~10시 샌드위치와 사과, 원두커피 아메리카노 등을 할인 판매한다. △샌드위치2종(택1)+핫아메리카노 △청송하이크린사과+핫아메리카노를 최대 38%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모닝세트는 메뉴를 변경해 4월에도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등교 및 출근하는 학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세븐모닝세트(샌드위치+바나나맛우유)를 L.pay(엘페이)나 L.POINT(엘포인트) 결제 시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통신사 제휴 할인도 중복 적용이 가능해 최대 60% 할인된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침 식사 대용식으로 바나나를 먹는 소비자들을 위해 3월 한 달간 바나나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델몬트 바나나(2입, 1300원) 구매 시 스파클링오렌지망고(355ml)를 무료 증정하며, 바나나 2종(3~5입, 6~8입)을 대상으로는 최대 17% 할인 판매한다. 또한, 3월 한 달간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토스트 구매 시 세븐카페 아메리카노(레귤러, 1200원)를 3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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