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구마사’ 사태에 정해인·지수 ‘설강화’까지 불똥

입력 2021-03-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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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각 소속사)

SBS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결국 폐지된 가운데, 방송 전부터 시대극 JTBC ‘설강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6월 방영 예정인 ‘설강화’는 시놉시스만 공개된 상황인데도 역사 왜곡 논란의 타깃이 됐다.

배우 정해인과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가 주연으로 나서는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과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의 시대를 거스른 사랑을 그린다. ‘SKY캐슬’의 유현미 작가와 조현탁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남주인공이 운동권 학생인 척하는 간첩으로 설정된 점, 남녀 주인공 이름에서 실존 인물이 떠오르게 한 점, 민주화 운동이 거세게 일던 시기 안전기획부 팀장 캐릭터가 미화된 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지수가 속한 그룹 블랙핑크는 해외 영향력이 높아, 철저한 역사 고증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드라마 측은 내부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문제가 될 만한 장면은 수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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