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고객사와 ‘친환경 패키징’ 통해 플라스틱 연간 230톤 감축

입력 2021-03-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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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작업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비닐 완충재 및 테이프 종이 소재로 전량 대체

▲CJ대한통운 백암애터미물류센터에 설치한 박스 체적 측정기. 상품이 담긴 박스 내의 빈 공간을 자동으로 측정해 필요한 완충재의 최적량을 산출 및 투입함으로써 과대포장을 방지한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고객사 애터미㈜와 함께 구축한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통해 1년간 약 230톤의 플라스틱을 감축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애터미㈜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중심으로 세계 18개 지역에서 직접판매 영업을 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마케팅 기업이다.

CJ대한통운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애터미㈜ 상품의 입·출고 관리, 재고관리, 포장, 수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작년 3월 포장 작업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비닐 사용량을 줄이고 과대 포장을 방지하기 위해 완충재와 박스 테이프를 재활용 가능한 종이 소재로 바꾸고 포장 공정을 첨단화한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도입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상품을 보호하기 위해 상자 속에 넣는 비닐 완충재를 전부 종이 완충재로 대체했다.

빈 곳에 넣는 완충재부터 낱개 상품을 보호하기 위한 개별 포장재도 모두 종이 소재로 바꿨다.

여기에는 CJ대한통운이 지난해 11월 무림페이퍼와 개발한 종이 완충재도 투입하고 있다.

상자 제작ㆍ동봉 시 사용하는 테이프 또한 종이 소재로 대체했다.

이런 친환경 포장을 통해 1년간 감축한 플라스틱 비닐 폐기물의 양은 약 230톤으로 추산된다. 완충재와 테이프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약 1만9000㎞에 달한다.

과도한 포장재 이용을 줄이기 위해 포장 과정도 첨단화했다. 주문 정보에 따라 적합한 상자 크기를 추천해 첨단 제함기로 상자를 자동 제작한다.

작업자가 주문요청서에 따라 상자에 상품을 넣은 뒤 다음 단계로 보내면 비전 스캐너로 상자 속 빈 곳을 측정하고 필요한 완충재 수량을 산출한다.

이후 자동 투입기를 통해 상자 안에 완충재를 보충한 뒤 상자 크기별 맞춤형 테이핑 작업을 수행한다.

CJ대한통운과 애터미㈜는 친환경 공정을 구축하기 위해 운영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

양사는 제품 변수와 보관 높이 등 물류 변수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력해 제품의 특성에 맞는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애터미와 함께 최첨단 친환경 물류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구축, 운영함으로써 환경보호와 함께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었다”라며 “물류산업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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