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제품 효율화로 온실가스 감축
섬유·제지업계가 탄소중립 협의회를 발족하고 ‘섬유·제지산업 2050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효성티앤씨, 삼일방, 한솔제지, 태림페이퍼, 전주페이퍼는 등 섬유·제지 업계는 탄소 중립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생산공정 개선, 자원 재활용 및 친환경 제품 개발 등을 통한 공정·제품 효율화로 온실가스를 감축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등으로 산업계 전반의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또 산·학·연·관 전문가가 친환경 및 미래지향 산업화 구조전환을 위한 공동의 과제를 지속 발굴·논의하며, 상호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이날 협의회 첫 회의에서 김기준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은 섬유업종에서 상대적으로 에너지소비가 많은 화학섬유분야에서 폐열 회수·재활용을 통해 에너지사용을 절감하고, 염색·가공분야에서 디지털염색 기술개발 및 보급·확산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섬유산업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권오근 제지연합회 전무는 단기적으로 탈수공정의 효율 향상 기술개발, 경량 고강도 골판지 개발, 중장기적으로는 화석연료 기반에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제지산업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민간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기술혁신과 투자를 당부하고 “제조공정 개선 및 자원순환형 리사이클 제품 연구개발 등에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등도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업계별로 탄소중립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