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품질관리원은 본사 4개 처를 3개 처로 축소하는 조직개편과 임직원 연봉을 자진 삭감하는 등의 경영효율화 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석품원은 우선 지원조직을 슬림화하고 핵심사업 중심의 조직체계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본사의 경영혁신처와 경영지원처, 경영혁신팀과 예산팀이 각각 통합되고, 일부지사의 검사 1팀과 2팀이 각 한 개의 팀으로 통합된다.
아울러 임원 기본연봉을 삭감하고 1급 직원들의 연봉 인상분 반납과 수당 삭감 등의 내용도 확정했다.
이천호 석품원 이사장은 "석품원은 타 기관에 비해 규모가 작은데다 현재 정원도 부족한 상황으로 전 직원들의 업무 과중이 큰 상황이긴 하지만, 허리띠를 더 졸라매 최대한 효율적인 경영을 하고자 한다"면서 노사합의를 통해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와 경영효율화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석품원 지난 19일 이사회 개최하고 법정기관화를 대비한 신규사업 추진과 업무효율화 추진 내용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내년도 사업계획안과 정부의 경영효율화 정책에 맞게 목적사업 위주로 편성한 예산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