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문체부, 재산 10억 이상 고위공직자 21명…평균 17억5000만원

입력 2021-03-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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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기관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이 17억5000만 원대로 집계됐다. 재산이 10억 원이 넘는 고위공직자는 21명이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2021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사항'에 따르면 문체부와 소속기관의 신고 대상자 32명의 재산은 평균 17억5456만9000원이었다. 지난해보다 평균 1억4370만5000원 줄었다.

대상자 가운데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는 4명에 그쳤다. 이는 최고액 신고자인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이 71억3000만 원 감소했다고 신고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 원장의 신고액은 101억3615만 원이다. 주 원장의 배우자는 서울 종로구의 대지(53억5998만원)와 상가(49억933만 원)를 처분했다.

재산이 10억원이 넘는 고위공직자는 21명이었다. 이 중 7명은 재산이 20억 원 이상이었다.

문체부 고위공직자의 신고 사항을 보면 오영우 1차관은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예금이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억2238만 원 증가한 14억8496만 원을 신고했다.

김정배 2차관은 지난해보다 5635만 원 증가한 5억1977만 원을 신고했다. 한형민 차관보는 8393만원 증가한 16억9020만 원을 신고했다. 황희 장관은 올해 2월 취임해 문체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재산 규모 2위인 신고자는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다. 강 이사장은 올해 49억1080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19억8465만 원 줄었다. 강 이사장도 배우자가 서울 용산구 단독주택(24억2000만 원)을 증여해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 20억 원이 넘는 소속기관장은 이승열 국제방송교류재단 사장(42억4066만 원), 박정렬 해문화홍보원장(32억4884만 원), 유태열 그랜드코리아레져 사장(25억8829만 원), 임재원 국립국악원장(25억8103만 원),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24억3396만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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