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거래량 중 남성 거래 비중 39%
연령대 높아질수록 여성 투자자 증가
비트코인 거래 10개 중 4개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거래량의 39%가 30대, 성별로는 남성 거래량이 여성의 9배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매일경제는 “최근 비트코인 열풍을 30대 남성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올해 1~2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연령별 일평균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다.
코인원에 따르면 30대의 일평균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39%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 40대 17.3%, 50대 12%, 60대 17.8%, 70대 이상 12%, 20대 1.9%를 기록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대 여성이 89대 11로 남성 투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코인원 회원 중 남성 비중은 76%다. 남성 투자자들의 일평균 거래금액이 회원 비율보다 더 높게 나온 것은 남성들이 실제 투자를 더 활발하게 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남성들은 주식·부동산·가상자산 등 투자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여성 비중이 늘어났다.
20대는 남성 75%·여성 25%로 남성이 압도적이었지만, 30대 27%·40대 31%·50대 44%로 여성 비중이 점점 높아졌다.
회원들은 평균 1000만 원 내외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원이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2월 8일~3월 1일 투자한 금액을 집계한 결과 1인당 1200만 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통계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전체 회원 약 130만 명을 분석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