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주,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지는 모멘텀- NH투자증권

입력 2021-03-2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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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 변동률(단위: %, 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대형 건설주들에 대해 주택 분양과 주택 매출은 하반기로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라며 건설업종 내 점진적인 비중확대를 권고하고 종목으로는 상반기 대우건설, 하반기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을 추천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분양, 주택 매출, 부동산 정책은 2020년 하반기부터 건설업 주가에 핵심 지표로,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진행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5.7만 가구로 전년대비 39% 늘었다”면서 “상반기 분양 수준을 통해 기대치 대비 상회 및 하회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사 전반적으로 2020년을 기점으로 분양이 확대돼 1분기부터 주택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라며 “대우건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순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는 4월 보궐선거, 2022년 3월 대선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화와 공급확대 정책은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세금 등 부동산 전반적인 규제에 대한 여야 입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데 여당은 기존 규제를 바탕으로 부동산 공급대책을, 야당은 규제 철폐를 중심으로 재건축/재개발 확대 등을 주장하고 있어 결과에 상관없이 건설주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선거와 관련된 부동산 정책 모멘텀은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이슈”라면서 “주택 분양과 주택 매출 모두 개선될 것이 분명하나, 과거와 비교가 가능한 시점은 상반기가 마무리 되야 할 것이지만 회사별 주택 매출 회복 시점이 달라 시차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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