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이경재 아이앤나 대표 “상반기 산후조리원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

입력 2021-03-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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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아이앤나 대표이사

산후조리원은 임신부의 출산 후 필수 코스로 여겨진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산후조리원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앤나의 아이보리 서비스는 2016년 ‘베베캠’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약 190여 개의 산후조리원에서 산모와 가족들이 신생아실의 아기 영상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아이보리는 산후조리원 정보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최저가 쇼핑을 통해 소비자에 혜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모바일 임신·육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경재 아이앤나 대표이사는 22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 대형 보험사 및 헬스케어사와 제휴를 통한 산후조리원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유아 건강·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성장기록관리에 따른 육아 전문가의 상담 지원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며 “임신·출산·육아를 돕는 IT 솔루션을 기반으로 영유아 헬스케어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이앤나는 전국 약 40%의 산후조리원에서 ‘베베캠’ 서비스를 이용할 만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아이보리 앱을 영유아 마케팅 플랫폼으로서 광고, 커머스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헬스케어 모델을 출시하는 이유도 산후조리 및 영유아 관련 서비스를 키우기 위함이다.

이 대표는 “베베캠은 면역에 약한 아기를 위해 부모라 하더라도 일정 기간 면회할 수 없는 기간에 아기를 화상을 통해 언제든 볼 수 있어서 요즘 신생아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산모가 초대하면 할아버지 할머니 등 가족들도 함께 볼 수 있어 신생아 가족들이 찾는 필수 서비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보리 서비스는 산후조리원으로서도 아기의 상태를 24시간 살펴볼 수 있어 혹시 모를 위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며 “천장설치형으로 운영되는 베베캠은 아가들을 전자파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으며,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끊김 없이 HD급 화질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베캠은 출시 후 이 같은 장점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갔다. 아이앤나는 전국 약 500여 개 산후조리원(약 1만 개의 산후조리원 신생아 베드) 중 190여 개 4100개 신상아 베드에 베베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월 3∼5개 산후조리원과 제휴를 늘려나가고 있다. 최근 ‘아이보리3.0’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내 임신·출산·육아 업계 최초로 기업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마케팅 콘텐츠 ‘아이보리뷰’서비스도 추가했다.

이 대표는 “아이보리뷰는 고객에게 매일매일 다양한 육아 제품과 서비스를 부담 없이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업은 고객 리뷰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브랜드 홍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보리 베베캠’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아이보리 몰을 통해 분유, 기저귀, 물티슈, 스킨케어, 세정제, 출산준비물 등 신생아 필수품을 주로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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