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24일 의원직 퇴직 처리… 김의겸, 국회 입성

입력 2021-03-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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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의원직을 내려놓게 된다. 김 의원이 사직 처리로 지난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이투데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의원직을 내려놓게 된다. 김 의원이 사직 처리로 지난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김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주 24일 본회의에서 제 국회의원직 퇴직 처리가 될 것"이라며 "김의겸 의원과 인수인계가 잘 이뤄져서 마음의 부담은 조금 덜고 간다"고 언급했다.

그는 "강민정 원내대표 겸 단일화 추진단장과 김성회 대변인은 특히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최강욱 대표 역시 고생했다. 민주당 의원직 사퇴 시한 3월 8일 전 무늬만 단일화 제안이 있을 때 제 의원직 사퇴를 말리느라 고생하셨지만 결국 제 결단에 따라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의원직은 김 전 대변인이 승계할 예정이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총선에서 전북 군산에 더불어민주당으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흑석동 재개발 상가 투기 의혹으로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창당한 비례대표 전용 정당인 열린민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4번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3석 확보하면서 의원직을 얻지 못했고, 이번에 비례대표 1번으로 입성한 김 의원이 사퇴하면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김 전 대변인은 청와대 재직 당시인 2018년 재개발이 예정된 서울 흑석동 상가를 25억7000만 원에 사들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전 대변인은 김진애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지난 3일 국회 소통관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묻자 "제 문제는 따로 설명드릴 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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