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1200만명 접종...접종속도 빠른 편"
문재인 대통령은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국민들에게는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백신 수급도 원활히 진행되면서 2분기에는 접종 대상을 대폭 늘려 상반기 중에 1200만명 이상을 접종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 저와 제 아내도 오는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은 지금까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다른 나라에 비해 초기 접종속도도 빠른 편"이라며 "정부는 백신 접종과 집단 면역의 속도를 당초 계획보다 높여 나가겠다.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수행원들도 수행이 확정된 인원들은 내일 함께 접종을 하고 그 밖에 인원들도 수행이 결정되는 대로 접종받게 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고 했다.
백신에 관한 '가짜 뉴스'를 유의해 달라는 당부도 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며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민들께서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