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빠진 토트넘, 애스턴 빌라에 2대 0 완승…‘6위 점프’

입력 2021-03-22 07:41수정 2021-03-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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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0~2021 EPL 1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비니시우스, 해리 케인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케인이 골을 넣고, 동료들을 향해 손을 들고 있다. (버밍엄(영국)=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애스턴 빌라를 꺾고 6위로 올라섰다.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 원정으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0-2021 EPL 1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해리 케인의 득점포에 힘입어 2대 0으로 이겼다.

지난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0-3으로 8강 탈락의 수모를 맛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을 추가해 승정 48로 6위로 올라서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51)와 승점 차를 3으로 좁혔다.

토트넘은 케인과 비니시우스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전반 29분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루카스 모라에게로 향했고, 모라가 케인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비니시우스가 받아 골로 연결했다.

애스턴 빌라는 꾸준히 기회를 노렸으나 전반 슈팅 0개에 그쳤다.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가 홈에서 치른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반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건 2014년 4월 사우샘프턴전 이후 처음이다.

후반에도 달아나려는 토트넘과 뒤를 쫓으려는 애스턴 빌라의 노력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3분 케인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찬 오른발 슛이 골대를 벗어났고, 애스턴 빌라는 후반 16분 안와르 엘 가지가 왼쪽 페널티 박스 밖에서 찬 강한 슛이 골대 옆 그물을 때렸다.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는 계속 공방을 이어갔다.

후반 23분 매슈 캐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토트넘은 2대 0으로 격차를 벌렸다.

자신의 올 시즌 EPL 17호 골을 작성한 케인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정규리그 도움 13개를 더해 공격포인트 30개를 돌파했다. EPL 최다 공격포인트다.

이날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의 막판 공세를 뿌리치고 두 골 차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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