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봄꽃 개화...중부지방 3월 29일~4월 6일 만개

입력 2021-03-21 14:44수정 2021-03-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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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인근 거리에 벚꽃이 활짝 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뉴시스)

2~3월 기온이 상승하면서 봄꽃 개화일이 최근 30년(1991~2020년) 동안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10년(2011~2020년)은 직전 10년(2001~2010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1일 기상청이 발표한 '봄꽃 개화시기 경향'에 따르면 1981~1990년 기준으로 최근 30년을 비교하면 매화는 평균 10~21일, 개나리는 2~6일, 진달래는 3~5일, 벚나무는 2~6일씩 빨리 피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 개화일은 직전 10년보다 매화만 1일 빨랐고, 진달래와 벚나무는 동일했으며 개나리는 오히려 2일 늦게 개화하면서 과거 30년과 다른 경향을 보였다.

기상청은 "2월과 3월 연대별 평균기온이 직전 10년보다 모두 상승했으나, 최근 10년 2월 평균기온만 직전 10년보다 내려간 것이 개화시기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40년 평균 제주도, 남부지방, 중부지방 순으로 봄꽃이 개화했다. 진달래만 남부지역이 제주도보다 2일 빨리 개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개나리, 진달래, 벚나무 개화일은 제주도 3월 17~25일, 남부지역 3월 21~30일, 중부지역 3월 29일~4월 6일로 나타났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일주일 전후에 전국적으로 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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