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감금 멈춰라” VS “19금, 문제 없다”…‘펜트하우스2’ 시청자 갑론을박

입력 2021-03-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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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펜트하우스2' 방송화면)

‘펜트하우스2’가 매회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이 그려지자 시청자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다. 반면 ‘19세 이상 관람가’ 시청 제한을 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2’ 10회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의 잔인한 내면을 보여주는 장치로 고 살인과 고문, 감금 등 자극적인 소재들이 방송 내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천서진(김소연 분)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주단태가 결혼식을 강행했다. 이후 이후 주단태는 자신에게 반항하는 천서진을 독방에 감금하고 채찍질 하는 등 가정폭력을 일삼았다. 또 천서진의 약점을 잡은 주단태는 결혼 계약서를 내밀었다. 여기에는 ‘천서진은 헬퍼룸을 사용한다’, ‘주단태가 잠자리를 원할 때 언제든 응한다’ 등의 조항이 적혀있다.

(출처=SBS '펜트하우스2' 방송화면)

또 배로나(김현수 분) 살인 사건의 진범이 주단태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주단태가 배로나의 머리에 트로피를 꽂아 살해하는 잔인한 장면이 여과없이 방송됐다.

이같은 장면들이 방송되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발 폭행과 감금은 멈춰라”, “폭력성이 과했다”, “돈주고 보는 시청자 기만하는 건가?”, “역대급으로 잔인하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19금 관람가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프로불편러들은 보지 말라”, “19금의 의미를 모르나?”, “19금을 걸어 놓은 이유가 있는 것”, “아이들은 안 보게 하면 되지 않나”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과한 설정과 내용에도 ‘펜트하우스2’ 10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7%(2부), 전국 시청률 26.6%(2부), 순간 최고 시청률 28.6% 등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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