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 하락 출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 10년물 국채 금리의 인상과 유가 하락, 미ㆍ중 관계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 후 조정을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69포인트(1.16%) 내린 3030.3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00포인트(-0.10%) 내린 3063.01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2026억 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3억 원, 1409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화학(-1.87%), 의료정밀(-1.59%), 섬유·의복(-1.45%), 철강금속(-1.67%), 서비스업(-1.48%)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2.82%), NAVER(-1.49%), LG화학(-2.67%), 현대차(-1.71%) 등 하락세다. 반면, 상장 이틀째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5% 안팎 상승세를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미 증시에서 글로벌 각국이 인플레이션 부담을 이유로 정책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상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발표하자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1.75%를 기록했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6포인트(1.09%) 내린 939.47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3억 원, 57억 원어치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322억 원어치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