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경기침체 우려감과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혼조세로 마감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6.46포인트(0.15%) 오른 4330.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48.02포인트(1.02%) 오른 4756.40으로 마쳤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7.77포인트(0.24%) 하락한 3234.1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시작하며 각국의 이슈에 따라 흐름이 변했다.
영국증시는 지난달 소매 판매고가 예상보다 높았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프랑스 증시는 대형 유통업체인 까르푸의 수익 감소 예상과 실적 악화를 경고한 BNP파리바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독일 증시는 미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미국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지멘스가 3%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이날 유럽증시의 특색은 각국의 상황에 따라 증시가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며“미국의 경기 부양책이 잇따르면서 경기부양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