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고 19일 밝혔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해 3월 최근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사유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별도기준 및 연결기준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해 1년만에 관리종목에서 탈피하게 됐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검체채취키트 등 전반적인 제품들의 수출이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급격한 실적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에도 매출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선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7% 상승한 25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억8000만 원, 80억 원으로 2012년부터 이어진 연결적자를 9년만에 탈피했다.
별도기준 역시 매출액은 176% 오른 226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2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1월 미국과 UAE에 총 529억 원 규모의 검체채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해 1차 납품을 완료, 2차 공급도 진행 중에 있다. 항원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허가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의료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방문간호사용 테블릿 PC, 스마트케어존 등 관련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혈당측정기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관리종목 리스크에서 완전히 탈피하며 주주가치를 위한 경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역시 코로나19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이어지고 있고, 신사업도 본격화하는 만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