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이영하, ‘PD수첩’ 학폭 보도에 반박…“기강 잡은 것 맞으나 특정인 폭행 아냐”

입력 2021-03-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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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이영하 (출처=MBC 'PD수첩' 캡처)

두산 베어스 이영하 측이 학폭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8일 이영하 선수의 소속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이영하 선수가 잘못된 과거 방식으로 선수단 기강을 잡으려 한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 폭행은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영하는 지난 2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됐다. 자신을 이영하의 야구부 후배라고 밝힌 글쓴이는 고등학교 시절 가혹행위가 있었음을 주장했다. 이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PD수첩’을 통해 전파를 타며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이영하 측은 “고등학교 시절 투수조 주장,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한 적이 있었고 후배들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단체 집합 등을 실시한 적이 있다”라며 “당시에는 야구부뿐만 아니라 운동부 기강이 엄격한 편이었고, 이영하 선수도 일부 잘못된 과거 방식에 따라 선수단 기강을 잡으려 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방송에서 방영된 개인이나 특정인을 지정하여 가혹행위 등의 폭력을 행사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방적인 추측에 기반한 주장이 보도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이영하 측은 “영하 선수는 집합 등으로 인해 후배들이 안 좋은 기억을 갖게 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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