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의 최신 ‘팹 전망 보고서(World Fab Forecast)’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팹 장비 투자액은 지난해 16% 성장했으며 올해는 15.5%, 2022년에는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팹 장비 투자액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슈퍼 사이클을 경험했다. 팹 장비 투자액이 최소 3년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것은 1990년 중반 이후 처음이었는데, 2020~2022년 약 3년 동안 팹 장비 투자액 분야에서 다시 한번 슈퍼 사이클이 예상된다.
전체 반도체 팹 장비 투자액은 파운드리와 메모리 분야가 이끌 전망이다.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에 힘 입어 올해 파운드리 분야의 투자액은 3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 %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2년에는 큰 성장세는 없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 규모가 전망된다.
메모리 분야에 대한 투자액은 올해 280억 달러로 한 자릿수 성장률이 예상되며 D램 투자가 낸드를 앞설 것으로 보인다. 2022년의 메모리 분야의 장비 투자액은 D램과 3D 낸드 분야의 투자에 힘입어 26%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 반도체 및 MPU 장비 분야에도 강력한 성장이 전망된다. 전력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강력한 수요로 인해 올해와 내년 각각 46%, 26%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MPU는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2022년에 40%의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