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각서 체결하고 공공기술 개발 추진
▲미국 미주리주 웬츠빌의 GM 공장.
(웬츠빌/AP뉴시스)
한국자동차협회와 한국반도체협회가 국내 차량용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양 협회가 17일 자동차회관에서 국내 차량용반도체 산업 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업 교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협회는 차량용반도체 생산기반 증설과 기업 간 공동기술개발, 차량용반도체 시제품 공동 평가ㆍ인증 지원, 양 업계 간 협력모델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기적 세미나 개최 등으로 차량용반도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함께 열린 교류회엔 △현대차 등 완성차 업 체 △만도, LS오토모티브 등 차량용반도체 OEM 업체 △네오와인, 라닉스 등 반도체 팹리스 업체 등이 참석했다. 팹리스 업체는 보유하고 있는 우수 기술·제품에 대한 데모 시연 후 관심기업별 비즈니스 정보 등을 교환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차량용반도체 수급문제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지금 양 협회가 차량용반도체 자립화를 위해 협력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정부는 우리기업의 연대와 협력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미래차 핵심인 차량용반도체 육성을 적극 지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해각서 체결 및 교류회는 차량용반도체 공급이슈 대응을 위해 이달 4일 민관이 함께 발족한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