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파운드리 공급 부족으로 가격 인상 '매수'-신한금융투자

입력 2021-03-17 08:10

이인아 기자 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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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DB하이텍에 대해 17일 파운드리 공급 부족으로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진행했으며, 이는 실적 상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제시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이어 미국 한파로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업체들의 생산 중단 이슈가 더해져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며 "공급부족 심화로 2월 웨이퍼 투입분부터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조259억 원,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2373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기계장치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를 감안하면, 사상 최대 실적이며 향후 가격 인상에 따라 실적 추정치 상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에 의한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모멘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과거와 다른 재무건전성 등이 투자포인트로 꼽힌다"며 "기계장치 내용연수 변경은 적절한 시기에 증설할 수 있다는 전략적 고민의 흔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