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남편 필립공, 100세 앞두고 심장 수술…4주 만에 무사 퇴원

입력 2021-03-17 00:27수정 2021-03-1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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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과 남편 필립공 (뉴시스)

최근 심장 수술을 받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퇴원했다.

AFP통신 등 현지 언론은 필립공이 16일(현지시간) 4주간의 치료를 끝내고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99세의 필립공은 지난달 16일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3월 1일 유럽에서 가장 큰 심혈관 질환 전문 센터가 있는 바살러뮤 병원으로 옮겨져 3일 심장 수술을 받았다. 필립공은 2011년에도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바 있다.

필립공의 최초 입원 당시 왕실은 감염증으로 인해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필립공의 질환이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은 아닌 것으로 언론들은 보고 있다.

이후 약 4주 만에 퇴원한 필립공은 문밖에서 대기하던 사진기자들에 의해 포착됐다. 하지만 왕실 측은 아직 퇴원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그리스 왕족 출신인 필립공은 1947년 여왕과 결혼했다. 오는 6월 100세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2017년 왕실 공무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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