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79명 발생…"쇼핑몰·백화점 집중 점검할 것"

입력 2021-03-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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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개장한 여의도 '더현대 서울'. 많은 사람이 매장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홍인석 기자 mystic@)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름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122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서울시는 추가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백화점ㆍ쇼핑몰 등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79명이 증가해 3만140명으로 집계됐다. 1997명이 격리 중이고 2만773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409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4달여 만에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주말 동안 검사 인원이 줄어든 것이 다소 영향을 미쳤다. 일요일인 14일 검사 인원은 1만5921명이다. 최근 2주간 검사 인원 평균인 2만4399명보다 적었다.

집단감염도 지속하고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악구 미용업ㆍ중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가 2명 증가해 총 22명으로 늘었다. 광진구 소재 가족ㆍ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18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1명(누적 46명) △은평구 학원 관련 1명(누적 17명) △해외유입 4명 △감염경로 조사 중 26명 △기타 확진자 접촉 33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6명 △기타 집단감염 4명이다.

서울시는 최근 인파가 몰리고 있는 공원, 백화점, 전통시장 등 30곳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으려는 조처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시민 방문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설 3개 유형 총 30개소에 대해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집중점검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원 및 유원시설 10개소, 백화점 및 쇼핑몰 10개소, 도매 및 전통시장 10개소에서 이뤄진다"며 "시설별 책임관을 지정하고 서울시ㆍ자치구 합동점검반이 점검과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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