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강원 춘천ㆍ광주 송정역 투자선도지구 2곳 지정

입력 2021-03-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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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감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춘천 소양강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와 광주 송정역 KTX 지역경제거점형 지구를 투자선도지구로 최종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는 소양강댐 심층수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 스마트팜 등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춘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78만4912㎡ 부지에 3040억 원을 투자해 그린뉴딜을 통한 물에너지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4차산업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에 냉방 수열에너지를 공급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는 등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수열에너지 활용으로 승온된 수돗물(5→12℃) 공급으로 소양정수장 급수지역 내 급탕비가 연간 70억 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광주 송정역 KTX 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는 송정역 배후지역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6만427㎡ 부지에 5943억 원을 투자해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게 된다.

송정역으로부터 이어지는 입체 보행연결을 통해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고, 주변 구도심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지역 생활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송정역 배후지역은 평동일반산업단지와 빛그린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지역특화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연구, 창업지원, 기술교류 등을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를 창출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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