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시스, 2차전지 배터리 검사장비 기업…4월 중 상장-NH투자증권

입력 2021-03-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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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오는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엔시스에 대해 "2차전지 배터리 안정성 확보를 위한 검사장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엔시스는 머신비전 기반 2차전지 검사장비 제조 기업이다. 2차전지 전(全)공정의 검사장비 설비를 만들고,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하는 기술을 갖췄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전극 공정), 삼성SDI(조립, 활성화, 모듈 및 Pack 공정)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ED 광학계 조명 활용 영상처리, 전처리 알고리즘 활용 불량 검사, 2.5D 알고리즘 영상처리 등 10년 이상 업력에 기반을 둬 2차전지 머신비전 기술에 있어 경쟁 우위 보유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엔시스는 지난해 1월 헝가리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상반기 내 폴란드현지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유럽/미국지역 내 고객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모 자금 210억 원은 시설투자(제2공장 및 장비 투자, 110억 원), 운영자금(19억 원), 채무상환(31억 원) 기타(장비 라인업 강화 및 신규 장비 개발 50억 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엔시스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41.2% 증가한 503억 원, 영업이익은 33.1% 증가한 107억 원을 전망한다”면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공모가 기준 16.4~20.9배로 2차전지 검사장비 수요 증대와 탑(Top) 고객사 확보 등을 감안하면 적정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엔시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23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3000~1만6500원이다. 이날부터 1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2~23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4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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