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리는 아파트, "민간 경매로 팔아줍니다"

입력 2008-12-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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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아파트 경매 특별 기획전 개최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팔리지 않는 아파트를 민간 경매로 팔아주는 '아파트 경매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장기간 집을 처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파트 소유자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아파트 소유자가 희망하는 하한가를 정하면 그 가격 이상을 제시하는 응찰자중 최고가를 써낸 사람이 낙찰하는 방식이다.

신속한 처리를 위해 유찰없이 단 한차례만 입찰하며, 응찰자가 없을 경우에는 매매가 자동 취소된다.

매각금액에 따라 건당 15만~30만원의 경매진행비가 부과되고 전속중개계약을 맺어 경매가 열린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경매진행비는 별도로 부과되지 않고 중개수수료에 포함된다.

지지옥션은 현재 매각 희망 물건을 접수중이며, 경매는 1월 15일 지지옥션 청파동 본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지옥션 강은 홍보팀장은 "최근 주택거래 침체로 경매방식으로 아파트를 팔아달라는 문의전화가 크게 늘었다"며 "매도자의 사정상 급하게 팔아야 하는 물건들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고집하지 않고 실제 거래 가능한 가격을 경매 하한가로 정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문의)02-701-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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