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는 BTCUSD 인버스 선물계약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바이비트 측은 “지난 2018년 12월 플랫폼을 출시한 바이비트는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성장했으며, 이에 도움을 준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려 인버스 선물계약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BTCUSD 분기별 선물 계약은 USD로 책정되고 BTC로 정산되며, 트레이더들이 향후 특정일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매입 및 매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6월 25일에 만기되는 BTCUSD0625는 현재 바이비트 PC 버전에서 거래 가능하며 9월 24일에 만기되는 BTCUSD0924는 오는 18일부터 거래할 수 있다.
인버스 선물계약의 경우 자금조달 수수료(펀딩비)가 적용되지 않는다. 트레이더들은 계약 유효 기간 동안, 펀딩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포지션을 보유할 수 있다. 바이비트는 BTCUSD 무기한 계약과 선물계약의 보험 기금을 공유하여, 인버스 선물계약의 마이너스 자본을 충당하고 자동자산청산(ADL) 리스크를 줄이는 등 안정적 운영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 트레이더들이 직접 양방향/단방향 거래 방식을 선택해 청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등 자신만의 전략을 설정할 수 있다. BTCUSD 선물계약은 BTCUSD 무기한계약과 BTC 보유자산을 공유할 수 있어 펀드 운용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비트 공동 창업자 겸 대표 벤 조우는 “바이비트는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인버스 선물계약 출시는 회사 가치는 물론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환경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비트는 인버스 선물계약 출시를 맞아 최대 25만 달러(약 2억 8,5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하는 ‘메가톤급 선물 팡팡' 이벤트를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