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PR '사자'에 힙입어 나흘째 반등

입력 2008-12-18 09:30수정 2008-12-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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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초반 투신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나흘째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18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51포인트(1.33%) 오른 1185.26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증시가 전날 '제로금리' 효과를 이어가지 못한채 급반등 하루 만에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 코스피지수는 최근 장세의 특징인 유동성 랠리를 지속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1259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99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외국인도 3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317억원, 330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수장비 업종의 소폭 내림세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오름세를 시현중이다. 철강금속, 통신 업종이 동반 2% 이상 오른 가운데 증권, 유통, 보험, 은행, 전기가스 업종이 1% 이상 동반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 종이목재, 건설, 전기전자 업종 등도 소폭 상승중이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다. KT가 전날보다 4.17% 오른 가운데 POSCO, 신세계가 동반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삼성화재, KB금융, SK텔레콤,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 현대차, LG전자는 소폭 내리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과 달리 코스피지수는 최근 주식시장에 일고 있는 금리인하 기조에 따른 유동성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기술적으로도 6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추가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연말 배당이슈, 윈도우 드레싱 효과 등이 맞물려 반등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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