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조사결과는 시작일 뿐...차명거래 조사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정부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지금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투기 전모를 다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들과 만나 "어제 LH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는 시작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공직자, LH 임직원, 가족, 친인척 등을 포함해 차명거래 여부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국민이 공감할 만큼 끝까지 수사해야 한다"며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부정한 투기 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도 신속히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의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며 "이번 일을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의 공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