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상장 영향?… 다날 '페이코인'비트코인 거래대금 앞질러

입력 2021-03-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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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급등 후 주춤

▲종합 결제대행업체(PG) 다날의 자체 가상화폐인 페이코인이 쿠팡 상장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다 잠시 주춤하고 있다. (사진제공=다날)

종합 결제대행업체(PG) 다날의 자체 가상화폐인 페이코인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쿠팡 상장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다 잠시 주춤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께 페이코인은 전일 대비 약 54.4% 급등한 개당 3375원에 거래됐다가 12일 오후 2시께 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업비트에서 페이코인의 거래대금은 1조4856억 원이다. 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6889억 원)을 넘어선 전체 거래대금 1위다.

페이코인은 앞서 작년 10월 30일 업비트 원화 시장에 상장해 369원으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달 16일까지만 해도 개당 200원에 못 미쳤지만, 이튿날 하루에만 2000% 넘게 폭등해 단숨에 4180원(오전 9시 종가 기준)까지 올랐다. 이후에는 가격 조정이 이뤄져 대체로 15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다가 일간 기준으로 이달 9일부터 상승했다.

페이코인은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기반 수단이다. 페이코인이 급등한 것은 다날이 쿠팡 내 휴대전화 PG 점유율 1위라는 점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주식은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쿠팡 주식의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81.4%나 상승한 63.50달러였다. 장중 69.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폭이 줄었고, 장 막판 50달러 선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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