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쿠팡 성공적 미국 증시 데뷔…5조2000억 원 자금 조달 성공”

입력 2021-03-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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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쿠팡이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고 평가하며, 쿠팡의 기업공개 이슈가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 날 최초 희망 공모가는 주당 35달러, 공모주식수 1조3000억 주로 확정됐다. 이에 쿠팡은 45억5000만 달러(한화 약 5조2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을 이뤄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첫 날인 11일 쿠팡의 주가는 41.5% 상승하며 주당 49.5달러로 마감됐다”며 “시초가인 63.5달러 및 장중 고가인 69달러 대비로는 상승폭은 줄어들었지만 성공적인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종가 기준 쿠팡의 기업가치는 891억 달러로 PSR 5.4배에 달하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며 “이는 아마존(3.4배)보다 높고 알리바바(5.4배)와 유사한 수준에 해당하는데 아직까지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쿠팡의 기업공개 이슈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시장의 밸류에이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쿠팡이 기존 예상보다도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업계 전반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다시한 번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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