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외 없는 서울"...서울디지털재단, '어디나 지원단' 모집

입력 2021-03-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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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울시)

서울디지털재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ㆍ비대면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돕기 위해 ‘어디나 지원단’을 운영하고, 강사 100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어디나 지원단’은 ‘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의 줄임말이다. 장노년층의 디지털 기기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서울디지털재단이 실시해온 디지털 교육 사업이다.

교육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강사가 일대일로 만나 스마트폰ㆍ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장노년층의 디지털 소외현상이 심화하면서 서울시는 지난해 ‘디지털 역량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재단은 올해 교육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 로봇도 도입한다. 재단이 지난해 개발한 교육 로봇 ‘리쿠’는 장노년층의 눈높이에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 어디나 지원단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반복 실습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번에 선발된 ‘어디나 지원단’은 4월부터 8개월간 이 같은 교육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하게 된다. 월 최대 24시간까지 활동할 수 있으며 1시간당 2만2000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오는 24일까지 ‘스마트서울 포털’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며 서류심사와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장노년층의 디지털 소외문제에 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은 부족한 현실”이라며 “어디나 지원단 교육으로 어르신 모두가 비대면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디지털 포용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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