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6일 전 운항 재개 못하면 면허 취소될 수도
한성한공이 또다시 운항중단에 들어간다.
17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한성항공은 지난 10월 18일부터 이날까지 2개월간 운항을 중단한 데 이어 내년 4월 16일까지 운항중단을 연장했다. 한성항공은 이를 위해 '부정기 항공운송사업 휴업신고서'를 제출했다.
자금난에 처한 한성항공은 투자자문사를 통해 M&A를 비롯한 자본 유치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성항공은 최근 외국업체 두 곳, 국내업체 한 곳과 접촉했으나 세계 경기침체와 항공업계 수익 악화 등으로 인해 투자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최장 6개월까지 운항을 중단할 수 있어 한성항공의 운항중단 연장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내년 4월26일 이전에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면 항공운송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