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PR매매에 '일희일비' 1169.75(8.19P↑)

입력 2008-12-17 15:3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17일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매에 휘둘리며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연출, 장후반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미국증시가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호재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화답하며 상승 출발했다.

개장초 3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1190선까지 상승한 지수는 1200선 재탈환 기대감을 높였지만 기관의 차익 매물로 인해 재차 1170선 후반으로 밀려나는 모습이었다.

특히 투신권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지수는 상승 폭을 급격히 축소하며 불안한 오름세를 이어갔고 오후들어 하락 반전, 코스피지수는 115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 내내 순매도 기조를 유지한 프로그램 거래가 비차익거래에서 순매수로 전환됨에 따라 지수는 낙폭을 재차 축소하며 상승 반전에 성공, 이날 외국인 '사자'세와 맞물린 결과 전날보다 8.19포인트(0.71%) 오른 1169.7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 1333억원, 708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2100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43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84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 업종이 이날 4%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통신, 은행, 전기가스, 철강금속, 유통 업종 등이 1% 이상 동반 오름세를 시현했다. 의약품, 화학, 전기전자 업종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음식료 업종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상위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KB금융이 이날 6.15% 오른 가운데 삼성화재, KT, 신한지주, 신세계, POSCO, 한국전력이 나란히 2% 이상 올랐다. SK텔레콤, 삼성전자도 1% 내외로 상승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2.82% 내렸고 LG디스플레이, 현대차가 1.64%, 1.05% 하락했다. LG전자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22종목을 포함한 42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한 404종목이 내렸다. 68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