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반려견 개물림 사고…백악관서 쫓겨나 델라웨어주 자택으로

입력 2021-03-1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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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반려견 챔프(왼쪽), 메이저(오른쪽) (출처=백악관 트위터)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이 백악관 입성 2개월 만에 자택으로 돌아갔다.

8일(현지 시각)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 메이저와 챔프가 백악관에서 델라웨어주 자택으로 거처를 옮겼다.

셰퍼드 종인 메이저와 챔프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나흘 만인 지난 1월 24일 백악관에 입성했지만 2개월 만인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의 자택인 델라웨어주 월밍턴으로 돌아갔다. 메이저가 함께 지내던 경호원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3살이 된 메이저는 평소에도 백악관 보안요원과 경비원 등 낯선 사람들에게 돌진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개 물림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두 마리의 반려견의 이소가 결정됐다.

피해자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CNN은 “메이저의 공격적인 행동은 두 마리 모두 델라웨어주로 돌아가게 했을 만큼 심각하다”라며 피해 상태를 짐작게 했다.

사고를 일으킨 메이저는 유기견 출신으로 2018년 11월 바이든 대통령 가족이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했다. 챔프는 13살 노견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워싱턴 관저에 들어가기 전인 2008년 함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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