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디스플, 2분기부터 본격 성장 전망-유안타증권

입력 2021-03-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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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9일 일진디스플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37.2% 감소한 150억 원, 영업손실 80억 원으로 다소 아쉬운 수준"이라며 "지난해 11월 말부터 삼성전자 노트PC 대응을 위한 터치패널 OEM 사업이 양산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가파른 실적 개선을 기대했으나, 일부 모델들에 대한 고객사 일정 조정 발생함에 따라 애초 예상 대비 저조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기대치 하회와 함께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이 겹쳐 1월 4일 이후 주가가 33.9% 하락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지난 11월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 노트PC 터치패널 OEM 사업은 삼성향 신규 사업으로, 기존에 중국 BOE가 담당했던 영역이다. 그러나 CSOT로의 LCD 패널 공급선 다변화 기조 속에서 동사가 터치패널 외주가공을 일정 부분 담당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5.3% 늘어난 2210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00억 원을 예상한다"며 "미니 LED 시장 개화에 따른 사파이어 웨이퍼 부문 실적 개선도 주목할 부분이지만, 올해 실적 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사업은 삼성향 노트PC 터치패널 OEM 사업"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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