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줌인] 휴바이론, 업무상 횡령ㆍ배임 의혹

입력 2008-12-17 11:12수정 2008-12-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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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휴바이론이 내부분쟁에 휘말렸다. 현 경영진과 전 경영진간에 분쟁이 법정다툼까지 갈 조짐이다.

이 과정에서 업무상 횡령과 배임에 대한 의혹과 책임 소재로 불거질 것으로 보여 결국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17일 휴바이론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ㆍ현직 경영진간에 이견이 발생해 법적 분쟁까지 벌어지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전 경영진과 일부 휴바이론 내부 임직원들은 현 휴바이론 박기훈 대표이사가 횡령 및 배임죄에 저촉되는 일들을 해왔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박기훈 대표이사는 “(자신이 횡령 및 배임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세력)그들이 회사에 손해를 끼치며 일을 처리해 회사가 이렇게 된 것”이라며 “나는 그런 일들에 관여한 바도 없고 불법을 저지른 일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오히려 그들이 저지른 일이라는 자료들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바이론 박기훈 대표이사가 박재성 전 대표이사에게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 경영에 목적을 두지 않고 시세차익을 보고 ‘전매’를 하기 위함이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박기훈 대표이사는 “회사를 인수할 당시 9억원의 자금이 있었고, 나머지는 31여억원은 권기열부회장에게 돈을 빌렸다”며 “돈을 갚기로 한 날까지 돈을 변제하지 못해 주식과 경영권을 시세차익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넘긴 것”이라고 밝혔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회사 내부에서 내부분쟁이 일어날 경우 여러 의혹이 불거지면 주가에 악영향이 끼쳐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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