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디지털 화폐 대비 플랫폼 시범 구축

입력 2021-03-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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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한국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대비해 LG CNS와 블록체인 기반의 CBDC 플랫폼 시범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CBDC 플랫폼은 △가상의 한국은행이 CBDC를 발행해 중개기관에 유통 △중개기관인 신한은행은 발행된 CBDC를 개인에게 지급 △개인과 가맹점은 발행된 CBDC를 활용해 조회, 결제, 송금, 환전, 충전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형(거래별 데이터 관리)방식으로 구축됐다.

CBDC의 발행 형태는 개인이 보유한 원화 잔액에서 환전해 사용하는 일반자금과 특정 목적으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주는 재난지원금으로 구분된다. 자금별로 원장을 별도 관리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의 경우에는 사용처를 한정하거나 사용 기한도 설정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CBDC가 현실화되면 CBDC의 원활한 시중 유통 및 사용을 위한 중개기관이 필요해 신한은행이 중개기관 역할을 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며 “이번 구축된 플랫폼을 확장해 은행 내부 시스템에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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