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K김치, 베트남서 통했다…작년 매출 25% 성장

입력 2021-03-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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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치’가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 성장한 약 150억 원 매출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김치의 베트남 시장점유율은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50% 이상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김치 구매고객 절반 이상이 ‘비비고 김치’를 먹는 셈이다.

2016년 베트남 김치시장에 첫발을 디딘 제일제당은 올해로 6년째 현지에서 비비고 김치를 생산 중이다. 베트남 김치 시장은 2015년 100억 원 수준에 그쳤으나 지난해 260억 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연평균 성장률도 최근 3개년 기준 30% 이상이다. 비비고 김치는 빅씨마트, 코옵마트, 메트로 등 대형마트를 비롯, 베트남 전역 4300여 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치의 성공비결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김치의 맵고 자극적인 색감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운 정도를 조정하고, '비비고 썰은 김치'를 앞세우면서 현지인에게 익숙한 식재료인 고수를 넣은 '고수김치', 종교적 신념으로 동물성 성분을 먹지 않는 소비자를 겨냥한 '베지테리언 김치'도 준비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베트남 시장에서의 비비고 김치의 성장 여력이 크다고 봤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20ㆍ30세대 인구비중이 높은 데다 건강 트렌드가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치 문화가 확산하면서 젊은 층은 면 요리 등의 토핑으로, 40대 이상은 볶음요리, 국물 요리에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동남아에서 김치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베트남에서의 성과는 ‘K-김치’ 글로벌 확대의 초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CJ의 차별화된 패키징 기술 등이 담긴 ‘비비고 단지김치’를 앞세워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확산을 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비고 김치’ 글로벌 시장 전체 매출은 해마다 25%가량 늘어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미국 등 30여 개 국가에서 ‘비비고 김치’를 앞세워 한식 김치 인지도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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