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대신증권)
대신증권이 8일 금리 상승기에서 가치주가 주도주가 되기 보다는 오히려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운송, 인터넷 업종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국면에서 항상 성장주와 가치주 간의 이분법적 논리 속에 가치주의 주도주 부활을 기대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며 “가치주가 주도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금리의 상승추세가 지속되어야 하지만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은 긴축보다 지금보다는 완화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시클리컬과 금융주가 물가와 금리 상승 국면에서 코스피 상승 탄력에 플러스 동력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주도주로 부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그동안 가치주의 강세를 주도한 것은 자동차와 가전, 2차전지 였는데 결국 기존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변화하는 업종들이 가치주 상승을 주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펀더멘털 장세에서 가치주가 2분기 중 코스피 상승탄력에 힘을 실어줄 수는 있겠지만 주도주로서 자리매김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 자동차, 2차 전지, 운송, 인터넷 업종이 이익 레벨업, 기여도를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