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가 팀 내 왕따 사례를 두고 속내를 밝혔다.
6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해자는 사과 안 한다. 일부분도 인정 안 하더라”라며 팀 내 왕따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해 7월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11년간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로 인해 지민은 AOA를 탈퇴했고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특히 이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권민아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최근 연예계 학폭 논란에 이어 에이프릴 팀 내 왕따 의혹이 불거지며 권민아의 왕따 사건이 재조명됐다. 일각에서는 아티스트를 고소하기로 한 DSP와 즉각 사과에 나선 FNC를 나쁜 예와 좋은 예로 비교하기도 했다.
이에 권민아는 “가해자는 사과를 안 한다. 일부분도 인정 안 하더라. 기억 안 나는 것들은 가해자들 수법인가?”라며 “또 자기가 그런 짓 할 정도로 나쁜 X은 아니라고 하더라. 그건 가해자 니 생각이다. 피해자가 판단하게 내버려 둬라”라고 일침했다.
특히 권민아는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추가 글을 통해 “아닌 건 아니라고 말 하고 싶다. 처음부터 좋은 대처와 빠른 대처가 있었던 건 아니었으니 날 좋은 예로 기사를 안 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누가 보면 난 피해자치고 좋은 대우라고 받은 것 같지 않냐. 아직도 가해자와 가해자 가족들은 전혀 사과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민아는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다. 2012년 AOA 데뷔했지만 하지만 지난 2018년 회사와 긴 논의 끝에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