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대학교 병원)
민 교수는 192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51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 1963년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의대 전임강사와 조교수, 부교수 등으로 재직했다.
1970년 민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의 주치의로 임명됐다. 1974년 육영수 여사가 총에 맞아 쓰러졌을 때 수술을 총지휘했으며, 1979년 박 전 대통령의 시신을 수습하기도 했다.
고인은 서울대 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장, 당뇨병학회장, 내분비학회장, 내과학회장, 제일병원 상임고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로회원 등을 지냈다. 국민훈장 모란장, 동아의학문화상, 서울대학교 30년 근속표창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상주는 민경집 전 LG하우시스 대표이사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