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서울 낮 최고 기온이 9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날씨를 보인 서울 청계천에 봄의 전령 버들개지가 하얀 솜털을 뽐내며 활짝 피어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토요일인 내일(6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흐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6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0∼8도로 이날(-2.8∼9.4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낮 최고기온은 0∼16도로 이날(13.5∼20.0도)보다 다소 낮겠다.
강원 산지의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농작물 냉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보됐다. 다만 경기 남부와 충청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부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은 눈이 예보됐다. 이번 강수는 비로 시작된 뒤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차차 눈으로 바뀌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5∼10㎝, 경북 북동부 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 1∼5㎝다.
호남권 내륙은 저녁에 1㎜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과 경기 내륙, 충청 내륙, 전북 내륙에는 오전까지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내륙 지역도 곳에 따라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서해대교와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서해안 교량과 도로는 가시거리가 50m 이하로 매우 짧아지는 곳도 있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부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은 안개에 더해 쌓인 눈으로 인해 도로도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