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레코드 기반 의료마이데이터ㆍ디지털 치료제ㆍ비대면 진료 등 풀 라인업 구축
“B2B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의 본격화, B2C 의료 마이데이터 및 비대면 진료 솔루션 출시, 디지털치료제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가 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공적인 국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헬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2012년 설립된 디지털헬스 플랫폼 기업이다. 개인의 건강 데이터 생성ㆍ수집ㆍ저장ㆍ분석 등 공통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라이프레코드’를 통해 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진료 등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 제공 서비스는 데이터의 통합, 이종 시스템 및 기기의 데이터 연동, 질병예측 인공지능, 지식콘텐츠, 익명화 및 암호화, 보안, 개발자 도구 등 11가지다. 회사는 라이프레코드를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진료, 의료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헬스 분야의 비즈니스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기존 치료제를 대체 및 보완하는 고품질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라이프시맨틱스의 디지털 치료제 제품 라인업은 호흡재활 프로그램 ‘레드필(Redpill) 숨튼’과 암환자 예후 관리 프로그램 ‘레드필 케어’다. 두 제품 모두 국내 주요 대학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대한 품목 분류가 신설됨에 따라 회사는 올해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B2B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은 핵심고객을 타깃팅해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디지털헬스 서비스를 구축해 관리하며 API 사용료를 받는 사업 구조다. 회사는 한화생명, 네이버클라우드, 바디프랜드 등 보험, 헬스케어, 클라우드 분야의 주요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또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입주민 대상 지능형 홈헬스케어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건설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해 7월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고,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000~1만 2500원이다. 8~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12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 후 이달 말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