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임원, 리셀러 아들 때문에 사임…1억대 한정판 신발 되팔아

입력 2021-03-03 20:13수정 2023-02-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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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이키 임원 사임 (출처=나이키 홈페이지)

미국 유명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고위 임원이 리셀러 아들 때문에 결국 사임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나이키 북미 지역 임원 앤 허버트가 사임하면서 후임 찾기에 나섰다.

앤 허버트는 지난해 6월 북미 지역 판매 및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최근 그의 아들이자 리셀러인 조 허버트가 13만2000달러(약 1억4,600여만 원)어치 한정판 신발을 사들여 되판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리셀러는 물건을 되파는 사람을 뜻하며 한정판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해 되파는 형식으로 이득을 취하는 사람을 말한다. 조는 고등학교 시절인 2018년 리셀 업체를 창업해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북미시장에서 200만 달러(22억 4200만원)의 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는 어머니로부터 어떤 정보도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나이키 측 역시 앤으로부터 조의 창업 사실을 알고 있었고 WCS의 행위가 회사 정책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비난이 계속되자 앤 허버트는 결국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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