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서린동 사옥 리츠 연내 상장 전망

입력 2021-03-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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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서린동 사옥 전경 (뉴시스)

SK그룹이 서울 종로 서린동 사옥 등을 자산으로 하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상장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리츠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등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

SK그룹은 지난 2005년 인천정유 인수 자금 확보 목적으로 서린빌딩을 약 4500원에 뱅크오프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매각했고, 이후 서린빌딩을 임차해 사용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달 말까지 SK자산관리회사(AMC)의 국토부의 설립 인가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그룹은 AMC 본인가 이후 SK리츠 설립 절차를 거친 뒤 투자자 모집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리츠는 서린빌딩 등 그룹이 보유한 부동산을 매입한 뒤 다시 계열사에서 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는 매각 대금을 신규 투자나 연구ㆍ개발(R&D) 등에 투자할 수 있다.

리츠의 첫 운용 대상은 서린빌딩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이를 위해 작년 말 하나대체투자운용 측에 서린빌딩에 대한 우선매수권(콜옵션)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서린빌딩 인수가는 9900억 원가량으로 추정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SK에너지가 전국에 보유 중인 주유소 등도 리츠 자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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