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백신 접종 선도국 이스라엘과 '서울-이스라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온라인 콘퍼런스'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 개시 약 2개월 만에 인구 절반이 접종을 완료해 빠른 속도로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현지의 상황과 백신 접종 노하우를 듣고, S방역과 ‘333대책’을 공유한다.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한 심층 토론도 진행한다.
콘퍼런스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이스라엘 백신 접종을 총괄하는 보건부의 요아브 키쉬(Yoav Kisch) 차관이 화상으로 참여한다. 랜 디 발리커(Ran D. Balicer) 벤구리온대학교 감염병학 교수와 이재갑 한림대 교수 등 감염병 전문가,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등도 함께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서울시가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사례를 조사하던 중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측에서 방역 당국자가 직접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콘퍼런스는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사례 공유 △서울시의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접종을 위한 ‘333대책’ 공유 △심도깊은 논의를 위한 심층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콘퍼런스가 실제로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 확진 비율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코로나19 항체는 언제까지 지속하는지와 같은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라고 밝혔다. 콘퍼런스 영상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서울시 공식 유튜브에 5일 올릴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접종과정과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해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조언을 듣고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앞당기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