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코스피, 무증ㆍ액면분할 종목 '강세'

입력 2021-03-01 09:2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관리종목, 동전주, 투자이상종목 제외. 시총 200억이상. (자료 제공=에프앤가이드.)

2월 넷째 주(22~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94.67포인트 하락한 3012.95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2조6694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217억 원, 2591억 원 순매도했다.

유통량 확대에 주가 상승 기대감

한국석유는 25일 무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2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한주 만에 64.98% 올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안정 소식과 거래량 확대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가 모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창석유도 국제 유가 안정 소식에 25.00%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하이스틸은 26일 10대 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29.19%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액면분할을 하면 기업 가치(시가총액) 변동은 없지만, 거래 주식 수가 10배로 늘어나 유동성이 확대한다. 이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은 미국을 비롯한 150여 개국에 대해 우선권을 갖는 국제특허(PCT)를 출원한 부광약품의 레보비르가 임상 2상을 최종 완료했다는 소식에 24.89% 올랐다.

한농화성은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가 전고체전지용 황화물 고체전해질을 저가로 대량 합성하는 신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에 24.14% 올랐다. 이 회사는 국책과제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 중이다.

덴티움은 중국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 '깜짝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20.47%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63억 원과 영업이익 173억 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각각 17%, 37% 상회했다.

이외에 롯데관광개발(19.83%), 세우글로벌(19.09), 제이에스코퍼레이션(17.54%), 진에어(17.49%)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최대주주 발표에 '급락'

세원셀론텍은 최대주주 지분 감소에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몰려 한주 만에 28.89% 내렸다. 이 회사는 23일 최대주주 지분이 기존 30.57%에서 24.71%로 줄었다고 공시하면서 일부 임원이 특별 관계자 관계가 해소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일부 주주들이 최대주주 지분율 하락을 지분 매도로 오인해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SK바이오팜은 1조 원 규모 '블록딜' 소식에 21.33% 내렸다. 주식이 대규모로 넘어가면서 매도 대기 물량이 크게 늘었다는 우려에서다. SK바오팜 최대주주인 SK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앤 컴퍼니는 조현식 대표가 대주주 간 불화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는 소식에 19.77% 내렸다. 경영권 분쟁에 따른 경쟁적 주식 매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

제주은행은 이달 초 시장에 퍼진 '네이버 인수설'을 부인한 데 따라 지속해서 주가가 하락해 16.80% 내렸다.

이외에 자화전자(-16.71%), 디아이씨(-16.38%), KC코트렐(-16.00%), 유니퀘스트(-15.91%), 팜스코(-15.89%), 일진디스플(-15.78%) 등도 내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