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한솔5단지 리모델링 사업 승인…다음 타자는?

입력 2021-03-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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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마을 4단지·매화 1단지ㆍ느티나무 3ㆍ4단지 등 거론
재건축보다 규제 장벽 낮고 공사 기간도 짧아

▲1기 신도시에서 분당 한솔마을 5단지가 처음으로 리모델링 승인을 받은 것을 계기로 분당신도시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분당 매화마을 1단지 리모델링 조감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의 리모델링 승인을 계기로 1기 신도시(분당ㆍ일산ㆍ중동ㆍ평촌ㆍ산본)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성남시는 지난달 23일 분당 한솔마을 5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1기 신도시에서 리모델링 사업이 승인된 것은 한솔마을 5단지가 최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기 신도시에서 1990년대 입주한 아파트는 총 29만2000가구에 달한다. 재건축 기준인 사용연수 30년에 근접한 노후 아파트가 대다수지만 재건축은 요건이 까다로워 리모델링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재건축은 준공 후 30년 이상, 안전진단 최소 D등급 이하를 받아야 한다. 반면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 이상, 수직증축은 안전진단 B등급 이상, 수평증축은 안전진단 C등급 이상을 받으면 된다. 특히 리모델링은 노후 아파트를 허물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을 짓는 재건축과 달리 기존 아파트 구조를 활용해 고쳐 짓는 방식을 택하기 떄문에 공사 기간도 짧은 것이 장점이다.

1기 신도시 중 분당에서 한솔마을 5단지에 이어 리모델링 사업 승인이 기대되고 있는 곳은 구미동 무지개마을 주공4단지와 야탑동 매화 1단지, 정자동 느티나무 3ㆍ4단지다.

무지개마을 4단지는 이미 리모델링 사업승인을 성남시에 신청한 상태다. 이달 중순 께 리모델링 사업승인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매화 1단지 역시 다음 달 리모델링 사업승인을 신청해 올 하반기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느티나무 3·4단지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2차 안정성 검토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결국 이들 단지는 수평증축으로 선회해 리모델링 사업승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솔마을 5단지 역시 수직증축으로 리모델링을 계획했으나, 2차 안정성 검토 단계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자 수평증축으로 선회해 사업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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